‘홍명보호’로 갈아탄 한국 남자 축구가 19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3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지난 5일 팔레스타인(홈·0-0 무), 10일 오만(원정·3-1 승)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1승1무로 마쳤다.
목표였던 전승을 거두지 못하면서 직전보다 랭킹 포인트가 0.26점 깎인 1572.61점을 기록했으나 23위 자리를 지키는 데 문제는 없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직전 18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16위에 자리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이달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중국을 7-0, 바레인을 5-0으로 각각 완파한 적이 있다. 직전보다 랭킹 포인트 10.79점을 더 얻으면서 1639.6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높은 건 이란이다. 월드컵 3차 예선 기간 아랍에미리트와 키르기스스탄을 나란히 1-0으로 제압한 이란은 1622.92점으로 직전보다 한 계단 상승한 19위가 매겨졌다.
한국이 아시아 세 번째에 자리한 가운데 호주가 25위(1544.3점)로 뒤를 이었다. 호주는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인도네시아와 비기고, 바레인에 졌다. 26.99점이나 점수가 깎이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아르헨티나가 전체 1위(1889.02점)를 지킨 가운데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이 2~5위에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