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한 어린이집에서 1살 영아가 아편류 마약 노출 증세로 숨졌다.

다른 원아 3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15일 오후 구급대원들은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영유아 3명이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1살 남아와 2살 남아, 그리고 8개월 여아가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구급대원들은 아편류 마약 해독제를 투여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이 가운데 1살 남자 아이는 결국 숨졌고, 나머지 한 명도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경찰은 같은 날 어린이집에서 정오 무렵 집에 온 2살 남아의 부모가 아들이 무기력하고 반응이 없는 점을 알아차리고 병원에 데려간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역시 아편류 마약 노출 증세다. 뉴욕시 경찰은 현재 브롱크스 어린이집 영아 사망과 관련해 범죄 혐의가 있는 인물을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집 내부 압수수색 도중 마약 거래상들이 주로 사용하는 포장기기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영아 사망과의 관련성을 집중해 조사하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얼마 전 안전 검사 등을 받았고, 문제 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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