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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트럼프 첫 토론…진검승부 예고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늘(10일) 저녁 9시(미 동부시각) 첫 TV 토론회에 참가한다. 

미 ‘ABC’ 방송 주관으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90분 간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는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두 후보는 불법 이민자 정책과 낙태 허용 문제 등 국내 현안은 물론 가자지구 전쟁을 비롯한 국제 문제들을 놓고 열띤 논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박빙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오는 11월 투표를 앞두고 선거전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두 후보 중 1명이 연설하는 동안 다른 토론자의 마이크는 꺼지게 된다. 

두 후보는 또 토론회에서 사전에 작성된 메모를 참조할 수 없으며, 펜, 메모장, 물병만 지참할 수 있다. 

지난 며칠 동안 피츠버그 시내 한 호텔에서 토론회를 준비한 해리스 후보는 어제(9일) 소셜미디어 X에 토론회와 관련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트럼프는 진실과 관련해 진정 문제가 있다”며 날을 세웠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번 토론회 진행자가 “친해리스 좌파 뉴스 진행자”이며 ‘ABC’ 방송은 3대 방송사 중 가장 편파적인 언론사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3년 전 해리스-바이든 덕분에 30만 명이 넘는 아이티 주민들이 합법적으로 이곳(미국)에 살고 있다”며 해리스 후보와 연관된 국경 관리∙이민자 정책을 거듭 비판했다. 

다음달 1일에는 미 ‘CBS’ 방송이 주관하는 팀 월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 대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의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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