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동행한 장성 세 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유엔 주재 대표단은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성명에서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과 리창호 정찰총국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이 이번에 러시아에 입국한 최소 500여 명의 북한군 장교 중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김영복 부총참모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 중 한 명으로 최근 국가정보원은 김영복의 러시아 파견 사실을 공식 확인한 바 있다.
함께 러시아에 파견된 리창호 정찰총국장은 2022년부터 정찰총국장을 맡아온 인물로 올해 들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해 해군 기지 현지지도 등 여러 주요 행사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언급된 신금철 소장의 경력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지만 김영복과 리창호가 러시아를 떠난 이후 북한군을 지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 북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