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개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SNS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무엇보다 나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북한군의 개입에 대해 논의했다"며 "결론은 분명하다. 이 전쟁은 두 나라를 넘어 국제화되고 있으며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윤 대통령과 전투 지역 인근 러시아 훈련장에 북한군 3천 명이 배치됐다는 최근 정보를 공유했다"며 "북한군 주둔 규모는 약 1만 2천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리는 정보 전문지식 교환을 강화하고 최고위층의 소통을 강화하며, 긴장 고조에 대치하기 위한 행동 전략과 대책을 개발하고, 상호 파트너들을 협력에 참여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합의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와 한국은 조치를 조율하기 위해 곧 대표단을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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