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성향 응답자들의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 바이든 재임 기간 중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민주당 성향 응답자 75%가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여론 조사에서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무당파 응답자의 35%는 바이든의 업무 수행을 지지한다고 말해 이 역시 지난달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지지율은 5%로 지난달과 같았다.
전체적인 지지율도 37%로 떨어져 지난달보다 4%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갤럽 여론조사는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1400명이 사망한 지 2주 후에 나와 이번 중동에서의 전쟁과 지지율 하락이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체 지지율은 2021년 1월 취임 후 8개월간은 대체로 50% 이상이었지만 그후 네차례 40% 아래로 떨어졌다. 갤럽 여론조사는 10월 2일부터 23일까지 총 1009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4%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