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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가 인질 석방 위해 이스라엘 지상전 연기 압박"

미국 정부가 추가 인질 석방과 인도적 지원에 따른 시간을 벌기 위해 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 진입을 만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22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인질 협상에서 진전을 이유로 이스라엘 정부에 지상군 투입 연기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20일 인도주의적 이유를 들면서, 미국인 모녀 인질 2명을 석방했다.

현재 카타르가 중재 중인 인질 협상에서 하마스는 가자 지구에 대한 충분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인질 석방을 위한 임시 휴전을 요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지상군 투입 연기와 관련해 "이스라엘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잇달아 방송에 출연해 "물론 우리는 모든 인질의 석방을 위해 매 순간 노력하고 있지만, 이는 이스라엘이 결정할 문제"라며 "우리는 최선의 조언을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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