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새 미국 여러 주(州)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새벽 1시 35분 쯤 콜로라도주 덴버의 상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 상점에서 파티가 열렸고 최소 총기 2정에서 총알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체포된 사람은 없는 가운데 경찰은 목격자 탐문 등을 통해 용의자 특정에 나섰다. 같은 날 텍사스주 댈러스에도 축제 중간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참가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총격 사건은 텍사스의 대표적인 축제인 스테이트 페어(Texas State Fair)에서 오후 8시쯤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의 원인이 총격으로 인한 것인지, 대피하던 중 일어난 부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서로 잘 아는 두 사람 간에 싸움으로 인해 총격이 발생했다"며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낮 12시20분쯤에는 동부 매사추세츠주 폴리버에서 18살 남성이 여러 발의 총격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에 숨졌다.
또 저녁 9시쯤 미주리주 캔자스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대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쫓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에서 4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총기 사건은 504건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