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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아 지방간 증가..."흔한 질병 됐다"

최근 미국에서 지방간 진단을 받는 어린이가 늘면서, 의학계가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지난해 임상 간 질환 학술지에 실린 미국 어린이의 5∼10%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제 소아 지방간은 소아천식처럼 흔한 질병이 됐다고 보도했다.

어린 나이에 간을 이식받는 경우도 늘어, 미국 장기기증 네트워크(UNOS)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간이식을 받은 11∼17세 청소년의 수가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의료진들은 지방간을 가진 모든 어린이가 비만은 아닐뿐더러 증상이 심각한 어린이 상당수는 체질량 지수가 낮다고 밝혔다.

또, 아직 역학연구가 초기 단계여서 정확히 어떤 요인에 의해 소아 지방간이 증가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초가공식품의 증가와 식습관의 변화 등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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