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Translate Icon Select Language: Korean flag in circle American flag in circle
Washington
Seoul
미국 '셧다운' 위기 일단 넘겨…'45일 임시예산안' 처리

미국 의회가 연방 정부 ‘셧다운(정부 공무원들의 급여 지급 및 일부 업무 중단)’ 사태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났다.

미국 연방정부의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 종료일인 3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이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기정사실로 여겨졌던 ‘셧다운’ 사태는 미국 여야가 타협을 모색할 45일간의 시간을 확보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새롭게 제안한 임시예산안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찬성 335표·반대 91표로 가결됐다. 민주당 의원의 약 99%인 209명과 공화당 의원의 57%인 12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어 상원에서도 임시예산안은 찬성 88표, 반대 9표로 가결됐다. 오후 9시를 조금 넘긴 시각으로, 셧다운 약 3시간을 앞두고 극적으로 의회의 문턱을 넘었다. 임시예산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한다. 임시예산안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연방 정부 예산을 동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화당의 반대가 많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반영하지 않은 대신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재난 지원 예산 160억 달러(약 22조원) 증액은 전면 수용했다.

— Click Here to get More News

Share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