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 유세 댄스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1970년대 히트곡 '빌리지 피플'의 YMCA, 트럼프가 당선되고 이 음악도 덩달아 인기를 끌면서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말 빌보드 댄스·일렉트로닉 차트에서 15위에 오르더니, 이번 달 셋째 주에는 급기야 정상을 차지했다.구글에서는 YMCA 검색 건수가 급증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선거 유세부터 이 노래에 맞춘 춤을 추기 시작했는데, 이번 대선 뒤 승리의 음악으로 거듭난 것이다.
종합격투기 대회 챔피언의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미국의 프로풋볼 선수가 경기장에서 트럼프 댄스를 따라 했다.소셜미디어에서는 일반인들도 트럼프 댄스 영상을 찍어 올리며 유행이 됐다.
YMCA 공동 작곡가 빅터 윌리스는 2020년 6월 트럼프에 해당 곡을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최근 트럼프가 노래를 사용한 이후 "좋은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입장을 바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