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도시가 결정된다.
투표에 앞서 오늘밤 최종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는데 박형준 부산시장을 시작으로 나승연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 최태원 민간 유치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순으로 연설한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을 지내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국제사회가 연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박 시장이 부산시 캐릭터인 부기, 글로벌 서포터즈 5명과 함께 무대에 올라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고, 나 홍보대사가 인류 미래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이라는 부산 엑스포의 핵심 비전과 한국을 차별화한 강점을 소개한다.
최태원 회장은 한국의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인류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 총리는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확대나 개도국 지원 계획 등을 소개할 전망이다.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배우 이정재 등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들의 응원 영상을 끝으로 한국의 프레젠테이션은 마무리된다. 투표는 1차 투표에서 투표 참가국의 3분의 2 이상 득표국이 나오면 그대로 개최지가 결정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상위 2개국이 결선을 치러 최대 득표국을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내일(29일) 새벽 1시쯤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