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Translate Icon Select Language: Korean flag in circle American flag in circle
Washington
Seoul
"AI로 자폐아 2∼4세 조기 진단 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2∼4세 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다.

25일 UPI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루이빌대학 생명공학과의 아이만 엘-바즈 박사 연구팀은 확산 텐서 자기공명 영상(DT-MRI) 분석으로 자폐아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DT-MRI는 뇌의 백질 경로를 따라 물 분자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알아내는 특수 영상 기술이다.연구팀은 DT-MRI를 통해 사회적 소통 손상, 반복 행동 같은 자폐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정상적인 신경 연결을 포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AI 기술은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자폐아 뇌의 특징적 패턴을 정상아의 뇌와 비교 분석할 수 있다.연구팀이 '자폐증 뇌 영상 자료'(ABID)에서 생후 24~48개월 된 아이 226명의 DT-MRI 뇌 영상을 AI 기술로 분석한 결과 126명은 자폐아였고 100명은 정상아였다.

AI 시스템이 98.5%의 정확도로 자폐아를 구분해 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팀은 AI 기술을 활용해 자폐장애를 조기에 평가하고 이어서 심리전문가가 결과 확인을 하면 이들의 작업 부담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 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영상의학 학회(RSNA)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한편,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AI 기술을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승인받아 상품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로체스터 대학 아동병원 발달·행동 소아과 전문의 수전 하이먼 교수는 “자폐아는 MRI 스캔 중 가만히 있지를 못하기 때문에 뇌 MRI 찍기가 어렵다”며 “아이가 잠잘 때 등에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스캔 전에 의학적인 위험이 있을 수 있는 진정제를 투여해야 하는데, 이는 부모들이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 Click Here to get More News

Share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