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젖소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된 생우유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은 "'로 팜'(Raw Farm)이라는 회사에서 생산한 생우유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견됐다"며 "이 제품을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우유는 유통기한이 오는 27일까지인 제품이며, 제조 회사인 '로 팜' 측은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해당 우유를 리콜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이 우유를 마시고 병에 걸린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10월 이후 사람의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29건 보고됐으며, 대부분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소와 직접 접촉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