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팔레스타인과 무승부에 그치며 월드컵 예선 연승행진이 4경기서 멈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12분만에 중앙수비수 김민재의 백패스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4분뒤 캡틴 손흥민의 동점골로 승점 1을 챙겼다.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긴 뒤 4연승을 달린 홍명보호는 원정경기에서도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하지만 6경기 무패(4승 2무) 행진을 이어간 홍명보호는 B조 선두(승점 14) 자리를 지키며 2024년 A매치 일정을 마쳤다. 1경기를 덜 치른 2위 요르단, 3위 이라크(이상 승점 8)와 격차는 승점 6으로 여전히 크게 앞서 있다.
한국은 내년 3월 A매치 기간 오만, 요르단을 상대로 치를 홈 2연전을 통해 본선행을 조기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3차 예선 1∼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3∼4위는 4차 예선을 치러야 한다.당초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했던 이날 경기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탓에 암만에서 열렸다.
개인 통산 51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한국 선수 A매치 통산 득점 순위에서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역대 최다골(58골) 기록을 갖고 있는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을 넘으려면 8골을 더 넣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