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18일 오전 50대 노숙자가 일면식도 없는 거리의 시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뉴욕 경찰은 이날 긴급 회견을 열고 살인 등 혐의로 51세 히스패닉계 남성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 일대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남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용의자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노숙자로, 8차례 체포된 이력이 있다고 뉴욕 경찰은 설명했다.
조지프 케니 뉴욕 경찰 형사국장은 "현시점에서 볼 때 묻지마 공격으로 보인다"며 "용의자는 피해자들에게 그냥 다가가 흉기로 공격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