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크루즈 회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4년 임기에서 ‘도피’할 수 있는 초장기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고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이 15일전했다.
‘빌라 비 레지던스’라는 회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미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그의 임기 동안 미국을 떠나 살 수 있는 다양한 크루즈 패키지를 소개했다.
1년짜리 프로그램은 ‘현실 도피’, 2년짜리는 ‘중간 선거’, 3년짜리는 ‘집만 빼고 어디든’이며, 가장 긴 4년짜리 패키지 이름은 ‘도약’이다.
특히 마지막 패키지는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 전체를 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정이 맞춰졌다.이 크루즈는 140개국 425개 항구에 기항하며 다음 대선이 치러지는 2028년 11월까지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코스가 짜였다.
하지만 이 도피엔 그만한 ‘대가’가 따른다고 파리지앵은 짚었다. 4년짜리 패키지는 싱글룸의 경우 25만 5,999달러(약 3억 5천만원)부터 시작하며, 더블룸은 최소 가격이 31만 9,998달러(약 4억 4천만원)이다.
최단기간인 1년짜리 싱글룸은 7만 9,999달러(약 1억 1천만원)부터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