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민간인 대피를 위해 매일 4시간씩 교전을 중지하기로 한 데 대해 "옳은 방향의 조치"라고 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이번 조처가 민간인들이 전투 지역에서 빠져나오는 동시에 피해 지역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몇 주 동안 나는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면서 "오늘부터 민간인들이 가자지구의 적대 지역을 탈출할 수 있도록 2개의 인도주의적 통로가 생길 것"이라고 말다.
앞서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의 이번 결정을 통보받았다면서 이스라엘이 매일 교전 중지 3시간 전에 시행 시간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번 조처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이 벌인 외교적 노력의 "직접적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스라엘은 이 같은 조처가 한시적임을 강조하는 등 과도한 의미 부여에 대해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