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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보복 지나쳐”…‘외교 압박’ 나서는 국가 속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발발한 양측의 전쟁이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사망자가 1만명에 이르면서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6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이날 "오늘날 우리가 가자지구에서 목도한 것은 더는 비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노르웨이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비례성에 어긋나며 국제법 위반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자국 외교관을 철수시키는 등 외교적 행동에 나서는 국가도 늘고 있다.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항의하고 막대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는 데 우려를 표하고자 현지 주재 자국 외교관들을 모두 소환하기로 했다.

차드 외교부도 지난 5일 가자 지구에서 벌어지는 인도주의 위기와 관련해 전날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했다고 밝혔다.중동·아랍권에서는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했던 국가에서 관계 단절을 요구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은 바레인 의회가 이스라엘과의 외교관계 단절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 4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맹비난하며 그를 전쟁범죄로 제소하겠다고 말했고, 이 직후 튀르키예는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남미의 볼리비아도 지난달 31일 이스라엘과 단교를 선언했고, 칠레와 콜롬비아도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들을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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