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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전쟁에 분열된 미국 사회…이-팔 맞불 시위서 유대인 노인 사망

미국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관련 찬반 시위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져 유대계 참가자 1명이 숨지는 등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뉴욕타임즈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집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측 지지자들이 충돌하면서 부상을 입은 69살 유대계 남성 폴 케슬러가 이튿날(6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집회에서 케슬러는 뒤로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부딪혔고, 검시 결과 '둔력에 의한 머리 손상'으로 숨진 걸로 밝혀졌다.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운티 보안관실은 케슬러가 전쟁 반대 시위자 중 최소 한 명과 몸싸움을 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살인과 증오범죄 혐의를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

한편 유대인들이 설립한 사립대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 학생단체의 교내 지부를 금지하는 일도 벌어졌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브랜다이스대는 현지시각으로 6일,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학생들 전국연합'의 교내 지부를 금지했다.

해당 대학 대변인은 이 단체가 "하마스를 지지하는 데 각 지부들이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며 "이같은 표현은 대학 내 표현의 자유 원칙으로 보호받지 못한다" 라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미국 내 사립대 중에서는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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