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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서울 절반이 '빈대'에 뚫렸다

최근 대구의 대학 기숙사와 인천의 사우나에서 발견된 빈대가 전국 곳곳에서 추가로 발견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절반 이상이 빈대 방역에 나섰다.

지난 30일 채널 A 보도에 따르면 민간 방역업체가 이번 달에만 서울 25개 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개 구에서 총 24건의 빈대 방역 작업을 했다. 빈대가 출몰한 장소는 고시원과 가정집이 대부분이었다.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고시원에선 이불과 장판 등에서 빈대가 나타났다고 신고했고, 보건소 직원들은 해당 고시원 4개 방에서 빈대를 발견했다.31일 정부는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통해 공동 숙박시설에 대한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을 공유하고 빈대가 확산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빈대가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사실상 박멸 상태였던 빈대가 국가 간 교역, 여행, 이민 등 증가 등으로 다시 출몰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에 따라 최근 나타난 빈대는 서구권에서 유행 중인 살충제 내성 빈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질병관리청은 "빈대는 질병을 전파하는 매개체가 아니라서 역학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누리집을 통해 "빈대 물림 예방을 위해 침구에 퍼메트린 성분이 함유된 가정용 살충제를 뿌리고 모두 마른 뒤 환기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

한편 빈대는 주로 침구류 등에서 발견되며 먹이 없이 약 100일 정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대에게 물리면 가려움증과 피부 발진 증상이 동반되며 크기가 작아 죽이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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