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Translate Icon Select Language: Korean flag in circle American flag in circle
Washington
Seoul
민희진 "뉴진스 성과 냈으니 배신 아냐…하이브와 타협 원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31일 "타 보이밴드가 5년 혹은 7년 만에 낼 성과를 2년 만에 (뉴진스가)냈는데 그게 배신이냐"며 억울해 했다. 

민 대표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런 성과를 낸 자회사 사장에게 배신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1심 재판부는 전날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민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것이 배신적 행위라고 볼 수는 있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이 된다고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의 결정으로 민 대표는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유임됐다. 

하지만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주총을 통해 민 대표 측 사내이사 2명을 해임하고, 자사 내부 임원 3명을 새로 선임하면서 민 대표와 하이브 측 이사진이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됐다. 

민 대표는 "법적으로도 어도어에 대한 배임이 아니라고 한 상황에서 이런 부분이 더 건설적으로 논의돼야 한다"며 "그게 경영자 마인드이고, 인간적으로 맞는 도리"라고 밝혔다. 

이어 "타협점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하이브 측에 화해와 타협의 의사를 피력했다.지난달 기자회견과 달리 이날은 웃음기 띤 밝은 얼굴이었다. 

민 대표는 "개인적으로 누명을 벗었기에 홀가분한 것은 있다. 개인적으로는 큰 짐을 내려놨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Click Here to get More News 

Share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