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Translate Icon Select Language: Korean flag in circle American flag in circle
Washington
Seoul
싱가포르항공기 급강하구간 54m 불과…중력급변에 승객부상한듯

지난 21일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사고 당시 급강하한 고도는 4.6초간 50여m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직후, 하강 고도가 1천800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초기 조사 결과는 달랐다. 

싱가포르 교통안전조사국은 항공기에 탑재된 비행 정보 기록장치와 조종석 음성 녹음 자료 등을 토대로 조사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사고 관련 첫 보고서를 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탑승자들의 부상은 하강한 고도 수준보다는 갑자기 기체가 솟구쳤다가 떨어진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싱가포르 교통부는 "급격한 중력가속도 변화로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탑승자들이 공중으로 떠올랐다"고 보고서를 인용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발 싱가포르행 SQ321편 보잉 777-300ER 여객기는 사고 당시 미얀마 상공 고도 3만7천 피트 (1만1천278m)에서 순항하던 중 오후 3시49분 21초 난기류를 만나 고도 3만7천362 피트(1만1천388m)까지 도달했다. 

이때 자동조종장치가 설정된 순항 고도로 낮추려고 시도했고, 기장은 오후 3시49분32초에 안전벨트 착용 신호를 켰다. 당국은 안전벨트 경고등이 켜지고 8초 후 중력가속도(G)가 0.6초 동안 +1.35G에서 -1.5G로 감소했다가 다시 4초 만에 -1.5G에서 +1.5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 Click Here to get More News 

Share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