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가 유권자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비축유를 풀기로 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차량 운전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주유소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100만 배럴의 휘발유를 방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인들이 여행을 많이 가는 5월 27일 메모리얼데이와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나왔다. 미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598달러로 1년 전보다 0.6달러 정도 올라간 수준이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유권자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무디스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CNN과 인터뷰에서 기름값이 갤런당 4달러를 넘으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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