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부상 상태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5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이정후의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다"며 "이정후는 17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소견을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부상 정도를 자세하게 설명하진 않았지만, '구조적인 손상'을 언급한 만큼 인대 혹은 근육 손상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정후는 2차 검진에서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고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기로 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로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어깨,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MLB는 물론, 전 세계 스포츠 스타 다수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수술을 맡기고 있다. 지난해엔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팔꿈치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정후의 수술 여부는 17일 혹은 18일에 결정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