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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최강 태양 폭풍’…지구촌 밤하늘 물들였다

2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지자기 폭풍이 일면서 지구 곳곳에서 형형색색의 오로라가 관찰됐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독일, 스위스, 중국, 영국, 스페인, 뉴질랜드 등에서 오로라가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오로라가 지자기 폭풍 과정에서 나온 태양풍이 지구 대기에 있는 자기장과 마찰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평상시에는 스칸디나비아반도, 캐나다, 미국 알래스카, 러시아 등 지구 북부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지자기 폭풍이 지구에 영향을 미친 이날엔 더 넓은 지역에서 관측됐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도 5단계 지자기 폭풍 등급 중 가장 높은 G5의 지자기 폭풍이 지구에 도달했다면서 고주파 통신·인공위성 추적 장치(GPS) 시스템 기능 저하와 전력망 불안정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NOAA는 12일까지 지자기 폭풍의 강력한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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