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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헤일리, 부통령 고려 안 해”…러닝메이트설 일축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러닝메이트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의 관계는 여전히 냉랭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헤일리 전 대사를 부통령 후보로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대항마였지만 열세 끝에 지난 3월 후보를 사퇴했다. 

소식통은 두 사람의 화해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선거자금 조달은 물론 헤일리 전 대사를 계속 지지하는 고학력 당원들의 표심을 얻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관측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나 이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트럼프는 이날 SNS를 통해 "니키 헤일리는 부통령 후보 자리에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으며 "나는 그녀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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