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컬럼비아대학교가 친 팔레스타인 시위의 여파로 전체 졸업식이 취소됐다.
미 컬럼비아 대학교는 6일, 이달 15일로 예정돼 있던, 전체 졸업 학생이 참여하는 학위 수여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학위 수여식은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천막을 설치했던 잔디밭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학교 측은 대신 간호학 스쿨, 저널리즘 스쿨 등 각 학과별로 소규모로 졸업식을 진행할 것이며 장소도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치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컬럼비아 대학에서는 지난주 교내에 경찰이 진입해, 해밀턴홀을 점거하고 있던 시위대를 해산하고, 천막도 모두 철거했다.
친 팔레스타인 시위 등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도 보안 문제를 이유로 졸업식을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