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미 정상이 발표한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 "한국의 우려를 달래는 데 미흡하고 미국의 전술핵을 한국에 배치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오늘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기고한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회담 최우선 과제는 갈수록 커지는 북핵 위협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아쉽게도 워싱턴 선언은 필요한 수준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신중한 조치가 한반도를 통일하려는 북한의 시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고 "동북아 긴장 고조는 지속될 게 확실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