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가운데 중국 영토에 포함된 지역이 백두산의 중국명인 '창바이산(長白山)'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목록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어제 창바이산을 비롯한 18개 후보지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새롭게 인증했다.
유네스코는 창바이산에 대해 "화산이 형성되는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화산활동의 야외교실 같은 곳"이라고 평가하고, "정상에 있으며,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높은 화산호인 천지는 절경을 선사한다"라고 소개했다.
중국은 지난 2020년 자신들 영토에 속하는 백두산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한 바 있다.
현재 백두산의 4분의 1은 북한 영토에 4분의 3은 중국 영토에 위치해 있지만, 천지의 약 54.5%는 북한 영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