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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사태' 핵심 권도형 한국행 최종 확정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 가격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한국행이 최종 확정됐다. 그는 이르면 이번 주말 몬테네그로에서 한국으로 신병이 인도될 전망이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20일 권 대표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조만간 한국 법무부에 권 대표의 한국 송환을 공식 통보하고 구체적인 신병 인도 절차를 두고 협의할 예정이다. 

권 대표는 지난달 미국 송환 판결을 받았지만 항소해 다툰 끝에 이달 8일 원심을 뒤집고 한국행 결정을 받아냈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폭락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도피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3월 23일 몬테네그로 현지 공항에서 가짜 코스타리카 여권을 소지한 사실이 적발돼 체포됐다.

법조계 등에선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복역 중인 권 대표의 형기(징역 4개월)가 이달 23일 만료되는 만큼 그가 23일이나 24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국내 피해자들의 배상 요구 움직임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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