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6일 한국의 'K-컬처'가 대중 문화 뿐 아니라 화장품, 음식, 언어, 문학 등에서도 저변을 넓히고 있다며 한국문화의 저력을 다뤘다.

가디언은 넷플릭스와 디즈니, 애플TV 에 이어 BBC까지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이 한국 콘텐츠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K-팝에 대해선 스웨덴 작곡가, 이탈리아 의상디자이너, 미국 안무가까지 광범위한 글로벌 분업을 하고 있다며 운영 방식이 국제화된 점을 짚었다.

신문은 대중 문화 분야의 급성장에 대해 정부 주도 프로젝트의 결과라는 시각과 민관 협력의 결실로 분석하는 입장이 있다고 전한 뒤, 오히려 국가가 뒤로 물러서 있을 때 예술이 번창한다는 시각도 있다고 소개했다.

가디언은 이제 한국의 문화가 기존에 강세를 보인 분야 외에도 뷰티, 패션, 요리, 언어, 문학으로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강인규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의 인터뷰를 전하며 "한 세기 만에 식민 지배와 분단, 전쟁, 빈곤, 독재 등 혹독한 일을 겪은 한국인의 심오한 경험과 회복력이 한국 문학에 깊이와 풍부함을 담았다"며 "한국인에게는 세계와 공유할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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