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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세계 최초로 헌법에 '낙태권' 보장

프랑스 의회가 4일 여성의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헌법 개정안을 승인했다.낙태를 합법화한 지 약 50년 만이다.

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이날 베르사유궁전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안을 표결에 붙여 찬성 780표, 반대 72표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헌법상 낙태할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가 됐다.

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미국과 폴란드, 헝가리 등에서 낙태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여성이 자기 몸을 통제할 자유를 헌법에 포함하는 건 여성 인권 투쟁의 종착점"이라고 강조했다.

베르사유궁전에서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파리 시내에서는 시민 수백명이 개헌 지지 시위를 벌였다.반면 베르사유궁전 근처에서는 낙태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개헌 반대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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