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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슈퍼 화요일'…바이든·트럼프 재대결 확정할 듯

미국 대선 경선의 분수령인 슈퍼화요일을 맞아 15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지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5일 각각 캘리포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15개 주에서 예비선거와 당원대회를 열고 있다. 6개 시간대 지역에서 진행되는 슈퍼화요일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에 시작돼 자정쯤 끝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 당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 승패는 개표가 시작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의원 3분의 1가량이 걸린 슈퍼화요일이 끝나면 경선의 윤곽이 더욱 뚜렷해져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 구도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경쟁자인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슈퍼화요일을 거치면서 패색이 더욱 짙어지면 스스로 사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오는 7월과 8월 각각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후보를 지명할 계획이지만 슈퍼 화요일 이후 바이든과 트럼프의 본선 대결 구도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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