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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내년 2월 뉴욕 카네기홀 꿈의 데뷔 무대

뉴욕 카네기홀은 임윤찬이 내년 2월 21일 메인 무대인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움에 오른다는 일정을 발표했다.

임윤찬은 지난해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참가했을 당시 준결승 무대에서 연주한 프란츠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을 뉴욕의 음악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카네기홀은 리스트의 연습곡이 가장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임윤찬은 음악성과 천재적인 테크닉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연주자"라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심사위원장의 평가도 소개했다.

카네기홀은 임윤찬의 공연을 미국을 대표하는 피아노의 거장 엠마누엘 엑스, 러시아 출신 다닐 트리포노프, 우즈베키스탄의 베흐조트 아브두라이모프, 한국의 조성진 등 4명의 스타 피아니스트 공연들과 함께 2023~2024시즌 '건반의 거장' 시리즈 공연으로 분류했다.

카네기홀은 다음 시즌 입장권을 판매할 때 개별 공연 입장권 판매에 앞서 시리즈로 여러 공연의 입장권을 묶어 판매한다.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2월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임윤찬의 연주를 '올해 10대 클래식 공연'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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