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SON축구아카데미'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고소 사건에 연루된 코치 중 한 명은 손흥민 선수의 친형인 손흥윤 수석코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군 측은 손 감독과 함께 손흥윤 수석코치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A군이 인천 동부해바라기센터에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손 감독 부자를 포함한 코치진은 아카데미 소속 유소년 선수들에게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폭언과 욕설·폭행을 가했다.
특히 손 수석코치는 A군에게 욕설을 하고 체벌을 가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 진술서에는 손 수석코치가 아이들에게 가한 학대 내용이 구체적으로 묘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