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주말 3일간 10여 곳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목숨을 잃고 약 1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한 관광명소 도로에서 두 대의 차량에 각각 타고 있는 운전자가 서로 총을 쏴 6명이 다쳤다.두 차의 총격 교환으로 두 운전자 말고도 주변에 있던 나들이객 3명도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다.
또 다른 10살 소녀는 이들 차에 치여 다쳤다.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두 차량 모두에서 서로 향해 총성이 발사됐다"며 '묻지마 총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밤, 워싱턴주의 한 캠핑장에서는 '묻지마 총격'으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도 10대들이 파티를 벌이던 곳에서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로스앤젤레스 카슨시 어빌라 스트리트의 한 주택가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8명이 다쳤습니다.목격자들은 이 주택에서 파티를 하던 중 초대받지 않은 한 남성이 찾아와 말다툼이 벌였고, 이 남성이 현장을 떠난 뒤 다시 총을 갖고 나타나 30∼40발을 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새벽에는 일리노이주 윌로브룩의 한 쇼핑가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