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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기밀문서 유출 의혹으로 트럼프 기소” 내년 대선판도 변수

미국 연방 검찰이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7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사인 짐 트러스티는 CNN 방송에 출연해 스파이방지법 위반과 사법방해, 기록 인멸·위조, 공모, 허위 진술 등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문건을 백악관에서 반출해 사유지에 보관하고, 수사당국이 이를 찾지 못하도록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포르노 배우와의 과거 성관계가 폭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관련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도 기소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기소를 "정적 제거를 위한 선거 개입이자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하며, 강성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어 내년 대선 향방에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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