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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면적 3분의 1 캐나다 산불... 여전히 진화 어려움

캐나다 동부 퀘벡주를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현지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F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빌 블레어 캐나다 비상계획부 장관은 현재 414곳에서 여전히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소방 당국의 진화 작업에도 산불은 여전히 이틀 전의 400여 곳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특히,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0여 곳은 불길이 강해 당국의 진화 작업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는 "지금 당장 우리 인력으로는 40여 곳만 동시에 진압할 수 있다"며 "150건의 산불이 더 있기 때문에 더 시급한 곳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발생한 산불로 현재 380만 헥타르(3만 8천㎢)의 캐나다 국토가 소실됐는데 남한 면적(약 10만 ㎢)의 3분의 1을 넘는 규모다.곳곳의 도로와 고압 송전선은 폐쇄되고, 통신이 중단되는 등 퀘벡주의 주요 인프라가 차단됐다.

원주민 6천500명을 포함해 2만여 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했다.르고 총리는 "다음 주 월요일 오후 이전까지는 비 예고가 없다"며 대피 명령이 적어도 다음 주 초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퀘벡주는 올해 현재까지 지난 10년 평균 산불의 4배에 달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산불이 전국에 걸쳐 발생한 최악의 산불 시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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