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4일 뉴저지주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경쟁 후보인 시민단체 활동가 로런스 햄, 노동운동 지도자 파트리샤 캄포스-메디나 후보를 제치고 오는 11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다고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현역 의원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이 뉴저지주 사업가들에게 현금과 금괴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직후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메넨데스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한지 하루 만에 후보로 선출됐다. AP는 "김 의원이 메넨데스의 혐의가 발표된 뒤 선거운동을 시작했으며 비교적 짧은 기간에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에서 후보로 선출됐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미국 뉴저지주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하원의원 3선 고지에 오른 한국계 정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