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도 통과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1일 “이 초당적 합의는 우리 경제와 미국 국민에게 큰 승리”라며 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합의안의 상원 통과 직후 백악관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누구도 협상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얻어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밤 양당 상원의원들은 우리가 어렵게 얻은 경제 발전을 지키고 사상 첫 디폴트를 막기 위해 표결했다”며 “이들은 미국이 대금을 지급하고 의무를 지키는 국가이며 앞으로도 그러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아직 일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 합의는 중대한 진전”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서명해 내일 국민에게 직접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담판을 통해 마련한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은 하원에 이어 이날 상원도 통과하면서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사실상 해소됐다.바이든 대통령은 서명 절차를 거친 뒤 2일 오후 이와 관련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