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밀리지만, 조 바이든보다는 나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24일 나왔다. 

CNN 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23일 사이 1천631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9%인 트럼프가 46%인 해리스를 오차범위인 ±3%포인트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CNN과 SSRS의 4월과 6월 여론조사에 참여했던 사람들로, 트럼프는 당시 조사 때 바이든보다 6%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해리스을 지지한 응답자의 50%는 트럼프에 대한 반대 차원이 아닌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꼽았다. 앞서 CNN의 6월 조사에서는 바이든 지지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선호를 꼽은 사람이 37%에 그쳤다. 

한편 미국 공영매체 NPR과 PBS가 마리스트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는 46%로 45%를 받은 해리스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3자 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 대결에서는 트럼프와 해리스가 각각 42%로 동률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87%는 바이든의 대선 후보직 사퇴에 대해 옳은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41%는 바이든의 후보 사퇴로 민주당이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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