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린 인공지능(AI) 패션쇼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1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AI 패션쇼를 위한 최고의 시기"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은 24일 오전 기준 조회수 1억 4,000만 회를 기록하고 119만여 회의 '좋아요'를 받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AI가 생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프란치스코 교황 등이 패션쇼 런웨이를 걸어 나오는 모습으로 꾸며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힙합 스타일의 모자가 달린 긴 티셔츠를 입고 큰 금색 목걸이를 건 모습으로 등장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명품 로고가 크게 박힌 주황색의 미국 교도소 수감자 복장을 하고 손에는 끊어진 수갑을 든 모습으로 묘사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휠체어에 탄 채 평소 즐겨 쓰는 선글라스를 쓰고 있으며, 푸틴 대통령은 명품 로고로 가득한 무지갯빛의 화려한 원피스를 입고 어깨를 드러냈다.
시 주석은 빨간색 바탕에 노란색의 '곰돌이 푸' 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입고 곰 인형 가방을 든 모습으로 등장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화려한 흰색 롱패딩을 입고 위풍당당하게 런웨이를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