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정부 고위 당국자가 한국에서 발견된 타이완 발 ‘수상한 소포’에 대해 중국에서 최초 발송된 것이라며 사건을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타이완 부총리 격인 정원찬 행정원 부원장은 오늘(22일) 타이완 형사국이 전담팀을 조직해 조사중이라면서 “형사국의 1차 조사 결과 이 소포는 중국 선전에서 타이완으로 화물 우편을 통해 발송됐고 타이완 우체국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보내졌다”고 말했다.
정 부원장은 또 “끝까지 추적 조사를 진행해 어떠한 부분을 강화해야 하는 지 모든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 사건은 고도의 경각심을 갖고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주한타이완대표부도 어제(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돼 타이완을 중간 경유한 후 한국으로 최종 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