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외부와 접촉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원주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인권단체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최근 아마존 지역에서 촬영한 '마슈코 피로' 부족의 모습을 소셜 미디어 엑스에 공개했다.
그동안 거의 노출되지 않았던 '마슈코 피로' 부족의 규모는 750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들의 문화와 전통에 대해선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최근 한 벌목 회사가 벌목 허가를 받은 곳과 가까운 강둑에서 해당 영상을 촬영했다며, '마슈코 피로' 부족의 인도주의적 재앙을 막기 위해 허가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페루 원주민 단체도 "벌목 노동자들이 새로운 질병을 들여와 '마슈코 피로' 부족을 황폐화할 수 있고, 폭력적인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짙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