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반란을 일으켰다 중단한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관련해 "만약 내가 프리고진이라면 먹는 음식을 매우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에 반발했던 반체제 인사들이 음독 현상을 보였던 점을 시사하며 암살시도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바이든 대통령은 13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기자들이 프리고진의 신병과 관련해 질문하자 "만약 내가 프리고진이라면 먹는 것을 조심할 것"이라며 "내가 먹는 메뉴를 계속해서 예의주시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어떻게 될지는 신만이 알고 프리고진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어떤 관계인지조차 알 수 없다고 했다.한편 지난 2020년 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는 독일행 비행기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상으로 쓰러진 바 있다.

나발니는 독일에서 치료받다가 이듬해 러시아 당국으로 이송돼 현재 수감됐다. 이를 두고 푸틴이 나발니를 독살하려 했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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