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청 FDA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는 경구 피임약을 최초로 승인했다.

FDA는 페리고 제약회사의 피임약 오필(Opill)을 처음으로 비처방 경구 피임약으로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약국, 편의점, 식료품점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오필 구입에는 연령 제한이 없다고 FDA는 밝혔다. 오필은 여성호르몬 중 프로게스틴만 함유된 경구 피임약으로 1973년 처음 처방용 피임약으로 승인받았다. 현재 처방이 필요한 다른 피임약들은 앞으로도 계속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다.

FDA 자문위원회는 지날 5월 오필을 비처방 피임약으로 승인하도록 만장일치로 권고한 바 있으며, FDA의 승인은 자문위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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