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 선수가 전북 현대를 떠나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에 공식 입단했다.
미트윌란은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왔다"고 조규성의 영입을 발표했고, "머리와 발을 이용한 마무리가 뛰어나다"면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그친 미트윌란은 전력 강화를 위해 계약기간 5년, 이적료 260만 유로, 우리 돈 약 43억 원의 조건에 조규성을 데려왔고, 조규성은 빠르면 오는 16일 친선경기에서 덴마크 무대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2019년 K리그1 FC안양에서 프로 데뷔한 조규성은 이듬해부터는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뛰었다. 조규성은 특히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 때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폭발하며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타로 명함을 내밀었다.
A매치 기록은 24경기 6골이다. 월드컵 이후 여러 클럽의 러브콜을 받아온 그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대신 올여름 유럽 진출을 택했고, 미트윌란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조규성이 뛰게 될 미트윌란은 12개 팀으로 운영되는 덴마크 1부 수페르리가의 신흥 강호다. 1999년에 창단해 3차례(2014-2015·2017-2018·2019-2020)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2-2023시즌엔 7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