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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 혈액 검사로 예측 가능해 지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임신중독증으로 알려진 자간전증(preeclampsia)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혈액 검사법을 최초로 승인했다.

자간전증은 임신 후반기에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소변에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가 나타나면서 손, 다리, 얼굴이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의 하나다.

세계적으로 임신 여성의 2~8%에서 나타나는 자간전증은 비만, 당뇨병, 자간전증 가족력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졌지만, 생물학적 근본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이번에 승인된 혈액 검사법은 2주 이내에 자간전증이 발생할 가능성을 96%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서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사가 개발한 이 혈액 검사법은 자간전증이 발생한 여성은 태반에서 분비되는 두 가지 단백질의 비율이 심한 불균형을 보인다는 점에 고안해 개발됐다.자간전증은 임신 후반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 혈액 검사법은 임신 23∼35주 사이의 임신 여성이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자간전증을 되돌리거나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으며 아기를 일찍 출산하는 것이 해결책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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