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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전 부통령 자택서도 기밀문서 발견…'기밀유출' 파문 확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재직했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자택에서도 기밀문서가 발견돼 전·현직 미국 지도자들의 기밀문서 유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CNN방송은 현지시간 24일 펜스 전 부통령의 변호인들이 지난주 그의 인디애나 자택에서 10여 건의 기밀문서를 발견해 연방수사국(FBI)에 반납했다고 보도했다. 법무부와 FBI는 현재 해당 문건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 문서가 어떻게 펜스 전 부통령 자택에서 발견됐는지 경위를 살피고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의 변호인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가 개인 공간에서 잇따라 발견된 직후 경각심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했으며, 지난주 4개의 보관 상자에서 일부 기밀문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펜스 전 부통령 측은 서한에서 기밀 표기가 있는 소량의 문서들이 부주의하게 박스에 담겨 부통령의 집으로 이송된 뒤 보관돼왔으며 지난 23일 국립문서보관소에 해당 문건들을 넘겼다고 밝혔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해 11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디애나 자택에 기밀문서가 있느냐는 질문에 "보호받지 않은 장소에 기밀문서를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부인하는 등 그동안 기밀문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펜스 전 부통령의 개인 공간에서도 기밀문서가 발견됨에 따라 기밀문서에 대한 관리 관행 전반에 대한 조사 및 검토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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